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 초청 8월 14일 연평도 평화음악회
입력 2013-08-08 17:43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 초청 연평도 평화음악회가 14일 오후 6시 연평도 공설운동장에서 국가경영포럼 그랜드콘서트 주최로 열린다. 정전 60주년과 제2 연평해전 11주년을 맞아 포격으로 상처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로하고 한·러 민간 문화교류, 남북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연평도 주민과 군인, 해양경찰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창성시민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주민 및 군인에게 짜장면 3000그릇을 대접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는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음악원 출신 음악가로 구성됐으며 연해주의 대표 교향악단이다. 이날 바르샤바 협주곡, 비발디 사계 중 여름, 자클리느의 눈물 등 클래식은 물론 팝, 영화음악, 뮤지컬, 탱고 등 솔리스트가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백학, 백만송이 장미, 검은 눈동자, 카추샤 등 러시아 곡도 들을 수 있다.
공연시간은 약 100분이다. 지휘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지덕 목사의 아들 지광윤 음악감독이다. 할렐루야태권도선교단과 ROTC 기독교합창단, 샘 앙상블 등 기독교 단체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방방곡곡뉴스, KNS뉴스통신, 인천광역시, 옹진군, 고려고속 등이 주관 및 후원한다(02-727-4000).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