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폭염에 2학기 개학 날짜 조정키로

입력 2013-08-08 17:26

[쿠키 사회[ 대구시교육청은 폭염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학기 개학을 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다음주 말까지 35도 이상의 폭염 경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중·특수학교에 대해 2학기 개학일 등 단위 학교의 학사 일정을 학교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조치했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폭염이 한창인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체의 77% 정도인 95개교가 2학기 개학 예정으로 가급적 19일 이후로 개학을 늦추도록 안내했다.

또 학사일정 조정을 하지 않는 고등학교에는 냉방기 가동 등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사일정 조정 시 맞벌이 등으로 부모가 돌볼 수 없는 초·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교내 돌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