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콩쿠르 개막
입력 2013-08-08 16:00
[쿠키 문화]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8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 섬 전체를 금빛 관악의 선율로 물들인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올해 관악제는 야외연주가 용이한 관악의 특성에다 여름철 제주의 낭만이 조화를 이뤄 세계 관악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축제는 1995년부터 홀수 해는 대중성을 겨냥한 밴드축제, 짝수 해는 전문성을 추구하는 앙상블축제와 관악콩쿠르로 개최돼 왔다. 지난해부터 밴드축제, 앙상블축제, 관악콩쿠르가 통합된 형태로 열리고 있다.
2009년에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획득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호른, 트럼펫,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4개 부문이며 15개국 165명이 도전하고 있다. 참가자 전원이 콩쿠르 기간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차세대 세계관악발전을 위한 교류를 하게 된다. 또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을 비롯한 국내외 30여 관악단들이 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 총 70여회 관악공연을 선사한다.
대만 디아파송색소폰콰르텟과 미국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의 ‘앙상블의 밤’, 금관악기의 세계적 거장들이 펼치는 ‘마에스트로 콘서트’, 현대 관악의 거장 ‘프랭크 티켈리와 해군군악대’, 프랑스 트럼펫5중주 ‘트롬바매니아’ 등 4회의 특별공연은 관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공연들이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