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학생들 가야금 매력에 푹
입력 2013-08-08 14:43
[쿠키 사회] 몽골 학생들이 충북 영동군에서 국악 삼매경에 빠졌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 20여명은 지난 6일부터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학생들은 동재국악진흥회(대표 조준석) 초청으로 이곳을 찾았다.
동재국악진흥회와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는 지난 4월 전통 음악의 상호발전과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했다.
몽골 학생들은 오는 13일까지 난계국악기제작촌에 머물며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 제작을 체험하고 인근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을 함께 찾은 국내 학생 10여명과 양국의 전통 음악 연주회도 할 예정이다.
동재국악진흥회는 20여명의 회원으로 2007년 발족한 뒤 대한민국 해금축제, 한국전통악기 제작 발전을 위한 세미나, 청소년 국악캠프 등을 열고 있다.
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