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9월 10일 크로아티아와 리턴 매치

입력 2013-08-07 23:12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9월 10일 국내에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7개월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축구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와 9월 10일에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며 “지난 2월 런던에서 크로아티아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크로아티아 축구협회장이 9월에 리턴 매치를 치르기로 합의를 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0대 4로 크게 패했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은 2승2무2패로 호각지세다.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벨기에(승점 19)에 이어 승점 16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크로아티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 2월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에 손흥민(레버쿠젠),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동국(전북) 등 정예 멤버를 내보냈다.

홍 감독은 이번 크로아티아전에 유럽파 선수들을 모두 호출하기로 했다. 홍 감독은 오는 14일 페루전을 통해 국내파와 일·중국파를 다시 점검한 뒤 9월 6일 A매치 데이에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의 조직력을 실험한다. 이어 최정예 멤버를 골라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