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어록’ 신판, 탄생 120주년 맞아 2013년내 출간

입력 2013-08-07 19:30 수정 2013-08-07 15:25

중국 문화혁명기 중국인들의 필독서였던 ‘마오쩌둥(毛澤東) 어록’ 신판이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7일 보도했다.

신판 마오쩌둥 어록은 중국인민해방군과학원 주관 아래 훙얼다이(紅二代·혁명원로들의 후손) 출신으로 1930년대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大長征) 문제 전문가인 천위(陳宇) 대교(大校·한국의 준장격)가 편집 책임을 맡았다.

소식통은 신판에는 500여개 어록이 수록돼 427개 어록이 실린 구판과 분량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일부 과거의 내용을 빼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내용은 훨씬 충실해졌다고 전했다.

신판 어록은 이미 중앙정치국의 심사를 거쳤으며 12월 26일 마오쩌둥 탄생 12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출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1964년 처음 출간된 마오쩌둥 어록은 마오쩌둥의 강연과 지시 사항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공산당, 계급·계급투쟁 등 33개 주제로 묶은 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