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동양챔프 김민욱 파키아오 스파링 파트너로
입력 2013-08-07 18:16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동양챔피언인 김민욱(26·대성체)이 8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전설’ 매니 파키아오(35·필리핀)의 스파링 파트너로 정해졌다.
YMW버팔로프로모션(대표 유명우)은 파키아오가 11월 열리는 브랜던 리오스(미국)와의 재기전을 앞두고 김민욱을 훈련 파트너로 확정해 통보해 왔다고 7일 밝혔다.
버팔로프로모션은 파키아오의 재기전 상대가 정해지자 리오스와 스타일이 비슷한 김민욱을 파키아오측에 추천한 바 있다. 버팔로프로모션은 파키아오-리오스 전의 ‘언더카드(메인 경기에 앞서 벌이는 경기)’로 김민욱의 경기를 잡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59전54승(38KO)2무3패의 전적에 15연승을 달리며 현존 최고의 복서로 꼽히던 파키아오는 지난해 6월 티머시 브래들리(미국)에게 패배하며 웰터급 타이틀을 내줬다. 이어 반년 뒤 열린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충격의 6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