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넘어 함께하는 우리로 (32)] 매년 세계 4개국에 봉사단 파견

입력 2013-08-07 17:19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섬김과 나눔은 국제운동체 YWCA의 정신이다. 서울YWCA에서는 세계 각 국의 여성,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심는 해외 봉사활동을 태국, 미얀마, 탄자니아, 캄보디아 4개국에서 펼치고 있다.

태국 미얀마 국경 난민여성을 위한 봉사활동 ‘피스 인 아시아(Peace in Asia)’는 해마다 7월 초 진행된다. 10일 동안 20여명의 청년들이 태국 북서부 매홍손에 있는 난민캠프를 방문해 인권과 평화, 여성이슈에 관련된 국제 NGO를 탐방하고, 카렌 롱넥족 여성들과 우정을 나누며 다양한 교육과 봉사를 펼친다. 특히 올해는 난민캠프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책을 기증하고 미니 책장을 만들어 난민캠프의 분위기를 환하게 바꿔놓았다. 7년째 진행하는 이 활동은 2011년부터는 성주재단(이사장 김성주)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업과 NGO의 글로벌 사회복지 실천협력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대학생의 글로벌 리더십 향상을 위한 ‘탄자니아 봉사활동’은 매년 7월, 대학생 25명이 참가해 21일 동안 진행한다. 봉사단은 탄자니아 다레살렘의 유치원 직업학교 중등학교 등을 방문해 컴퓨터, 영어, 미술, 체육 등을 교육한다. ‘미얀마 교육 봉사활동’은 매년 1월, 미얀마 양곤에서 2주 동안 펼쳐진다. 대학생 30명이 참가해 어린이와 여성을 위해 예체능, 한국어, 보건교육, 수공예품만들기 등을 한다. ‘캄보디아 봉사활동’은 여름방학 때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20명이 캄퐁참 소망보육원을 방문해, 지역 어린이·주민들과 함께 다채로운 교육봉사와 문화봉사를 하는 나눔활동이다.

양선희 (서울YWCA 청소년 국제협력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