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외지역 학생 지원 수혜자 5000명 넘었다

입력 2013-08-06 19:03

육군이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해 실시해오고 있는 학습지원프로그램 수혜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육군 관계자는 6일 “6월까지 162개 부대에서 586명 장병들이 소외지역 학습지원 활동을 벌여 모두 5531명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줬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원 장병은 19%, 수혜 학생은 36%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장병들은 각 지역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사회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부방을 찾아가 학생들에게 지식나눔 봉사를 펼쳤다. 평일 일과시간 후나 주말을 이용해 영어·수학 등 학과목을 가르치거나 축구나 농구, 태권도를 포함한 스포츠와 드럼과 기타 등 악기를 다루는 방법도 아낌없이 나눴다.

제자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공연에 참가한 장병들도 있다. 31사단 해남대대 박주영(22) 상병과 김현도(22) 일병은 자신들이 지도하던 중·고교 학생들과 9인조 ‘땅끝 밴드’를 결성해 지난달 대대 인근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