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A 스마트폰 경쟁 후끈
입력 2013-08-06 18:10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와 팬택이 LTE-A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동통신사들이 LTE-A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단말기가 늘어남에 따라 ‘LTE-A 경쟁’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은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베가 LTE-A’를 6일 공개했다. ‘베가 LTE-A’는 뒷면에 지문인식기능과 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가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화면 폰을 한 손에서 조작하면서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시크릿 키에 사용자 지문을 등록하면 화면잠금 해제, 특정 앱 숨김 등 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베가 LTE-A’는 5.6인치 IPS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3100mAh이다. 팬택은 7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체험매장을 열고 ‘베가 LTE-A’를 알릴 계획이다.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미정이다.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발표하는 차세대 전략폰 G2를 8일 국내에서 출시키로 확정했다. 시차를 고려하면 미국에서 발표하자마자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제품 생산에 돌입해 초도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갤럭시S4 LTE-A와 비슷한 수준인 90만원 중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후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제품을 출시할 해외의 이통사가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를 세계 시장 본격 공략의 계기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