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2014년 7월 3000여명 참가 ‘세계CE대회’ 연다
입력 2013-08-06 17:40 수정 2013-08-06 18:49
예장 합동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CE·Christian Endeavor)가 내년 7월 한국에서 세계CE 대회를 개최한다. 예장 합동 CE는 6일 “2014년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CE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세계CE는 80여개국 교회가 가입돼 있으며, 세계선교를 위해 4년마다 대회를 개최하는 순수 크리스천 기구”라고 설명했다.
CE는 1881년 미국 월리스톤교회 프랜시스 클락 목사에 의해 태동됐으며, 한국에서는 1921년 안대선(Mallis Anderson) 선교사가 시작했다.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라는 표어 아래 봉사와 교회연합 운동을 펼치는 한국 CE에는 예장 합동과 고신, 개혁 등에 속한 20∼50세의 청년부, 장년부, 남전도회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예장 합동 CE는 1986년 서울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해외교회에선 500여명이 참석하며, 예장 합동에서 2500명, 예장 고신에서 500명이 참여한다. 주최측은 조용기 소강석 송태근 권성수 김문훈 목사 등을 강사로 초빙할 계획이며, 행사장에서 새벽기도회를 갖는다. 대회 후 참석자들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등에서 주일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CE대회 조직위원장 김경환(대구 일광교회) 장로는 “내년 세계CE 회원들이 한국에 모여 그리스도 안에서 형재애를 나누고 세계선교의 비전을 발견할 것”이라며 “28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대회에서 한국교회의 영성과 강점을 적극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