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시·스펀지 등 화장품 도구도 수시로 클렌징해야

입력 2013-08-06 17:19


피부 클렌징만 신경썼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스펀지, 아이섀도를 칠하는 브러시 등에도 각종 세균이 있기 때문.

청담동안중심클리닉 구소연 원장은 “피부 유분과 땀, 기타 불순물 등에 오염된 화장품 도구에는 각종 세균과 모낭충 등이 증식하고 있어 이를 계속 사용하면 성인 여드름과 구주염, 안면 홍조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장품 도구는 2∼3일 사용 후 세척하는 것이 원칙. 파우더 섀도 블러셔 등을 바르는 천연모 브러시는 머리카락과 같은 요령으로 관리하면 된다. 미지근한 물에 브러시 전용클렌저나 샴푸를 푼 다음 원을 그리듯 브러시를 빤 다음 충분히 헹군다. 전용 트리트먼트나 린스도 해주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을 바르는 인조모 브러시는 세정력이 좋은 클렌징 오일이나 주방세제로 세척해야 말끔해진다. 세척한 다음에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다음 사용해야 한다.

메이크업 제품을 자체의 성분 변화 없이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는 전용 세정제도 있다.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안된 퍼프나 브러시를 사용해 프레스파우더, 파운데이션 등의 오염이 걱정된다면 이용해볼만하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