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삼류 건달’ 딸 살리려 나서는데… MBC ‘투윅스’

입력 2013-08-06 17:25


투윅스(MBC·7일 오후 10시)

삼류 건달 장태산은 보스를 대신해 감옥에 가면서 애인 서인혜를 매몰차게 밀어낸다. 인혜의 미래를 위해 뱃속에 있던 아이도 지우게 한다. 하지만 쉽사리 아이를 지울 수 없었던 인혜는 홀로 딸 수진을 낳아 기른다. 수진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인혜는 골수 이식 수술을 위해 마지막 희망인 아빠 태산을 찾아 나선다. 출소한 태산이 수진을 위해 골수를 주려던 순간, 그는 살인자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탈주범이 돼 도망 다니는 처지가 된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투윅스(Two Weeks)’는 밑바닥 삶을 살던 장태산이 자신의 아이와 여자를 위해 ‘살고 싶다’는 강한 삶의 애착을 보이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의 정통 액션·멜로드라마. 딸의 생명을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태산의 2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의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의 손형석 PD가 뭉쳤다. 배우 이준기(사진)와 박하선이 주인공 태산과 인혜역을 맡았다. 또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일등 병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류수영이 강력계 형사 임승우 역할로 나온다. 그는 ‘장태산 사건’을 배정받아 태산을 쫓다가 자신의 애인 인혜가 태산의 옛 애인이었던 사실을 알게 된 후 질투심에 불탄다. 김소연은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칼에 찔리는 것을 목격한 뒤 범인을 잡기 위해 검사가 됐다가 사건과 연루된 장태산을 쫓는 박재경으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조민기, 천호진, 김혜옥, 엄효섭 등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