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해양관광열차 9월 첫선

입력 2013-08-06 18:43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가 다음 달 첫선을 보인다.

코레일은 남도해양관광열차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거북선 형태의 남도열차는 9월 10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시승행사 등을 거쳐 9월 27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을 계획한 상태다. 남도열차의 ‘S’는 남쪽(South)과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의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남도열차는 2편성이 각각 부산∼여수엑스포(길이 250㎞), 광주∼마산(길이 261㎞) 구간을 매일 1회씩 왕복한다. 각 운행시간은 편도 4시간30분 정도다.

열차의 객실 5량은 쪽빛, 동백꽃, 거북선, 학을 모티브로 힐링실, 가족실, 카페실, 다례실, 레포츠실 등으로 꾸며졌다. 카페실(식당실)에는 남도의 풍부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고 바리스타가 탑승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은 남도열차가 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절별 특화상품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9월 개통 이후 처음 맞게 될 테마는 진주 유등축제, 벌교 꼬막축제, 순천만 갈대축제로 열차와 연계한 관광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