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도의 소망은 결국 구원

입력 2013-08-06 17:14


시편 146편 5절

성도에게 꼭 있어야 할 것 중에 하나는 소망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을 가짐으로써 한 소망을 품게 된 그 씨앗이 바로 이삭이었습니다. 이삭은 아브라함 부부에게는 기적이었고 큰 기쁨이었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또 기쁨입니다. 이삭과 리브가가 믿음 안에서 한 소망을 가졌을 때 에서와 야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넘치는 복입니다.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라반에게 받는 고난 중에서도 소망을 품었더니, 열두 자녀의 축복을 주셨고 거부로 만들어 주셨을 뿐 아니라 얍복강의 무릎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영원한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의 자녀 된 복입니다. 형들에게 종으로 팔린 요셉은 절망 중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소망으로 붙잡았습니다. 놀랍게도 꿈은 이루어져, 기근으로 허덕이는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구하게 됐습니다.

성도의 소망은 결국 구원입니다. 그렇지만 세상의 소망만을 바라보는 자들의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영원한 소망을 잃은 룻의 아내는 소금 기둥이 돼버렸습니다. 그의 두 딸들은 세상적 소망을 잉태하여 암몬과 모압이라는 저주를 낳았습니다.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주신 축복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 버렸습니다. 그가 바라봤던 세상의 소망이 자신은 물론 그 자손에게까지 부끄러움(에돔 족속)과 저주가 된 것입니다. 그들은 영원한 소망의 기회를 저주로 바꾸어 버렸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요셉이 품었던 그 소망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셔서 우리에게 동일한 선물로 주셨습니다(갈3:6∼7). 성경은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얼마 전 장로 임직을 받은 분의 아름다운 간증입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정규직에 비해 봉급은 낮았고, 나이도 많이 들었기에 별 소망이 없어 보이는 직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어진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다니던 회사 옆 빈 땅에 사원들이 농작물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 일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사원들의 참여가 시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 집사님은 열심히 식물을 가꾸었습니다. 어느 휴일 날 식물의 성장이 궁금해 그가 밭에 나가보니 임원들이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작물에 대한 책임감과 미안함이 더해진 그는 휴일에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서 열심히 식물을 돌봤습니다. 회사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결국 그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는데, 임원회의에서 그를 정규직으로 승격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연봉까지 넉넉하게 올려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장로님이 되신 그분은 ‘그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주신 생명의 소중함과 삶의 소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았더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축복하셨습니다’라고 간증했습니다. 그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소망의 씨인 예수를 많이 뿌리십시오. 소망의 씨를 뿌려 거두는 열매는 풍성한 복과 천국의 평안입니다. 또 그 열매를 먹는 자녀는 선한 사업을 위해 끝없는 도전과 열심을 갖게 됩니다. 풍성한 열매의 기쁨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익산 성광순복음교회 김상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