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만 가능한줄 알았더니…추수 끝낸 전남 순천 논에 다시 모내기

입력 2013-08-06 16:07

[쿠키 사회] 전남 순천시 해룡 들녘에서 6일 전국 첫 벼 2기작 모내기가 이뤄졌다.

순천시는 이날 오전 해룡면 신대리 백인기(46)씨 논을 비롯한 논 2만㎡에서 조충훈 순천시장과 이광하 순천농협장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곳에는 극 조생종 품종인 기가라397호와 전남1호 품종이 심어졌다.

앞서 이 논에서는 4월 20일 모내기를 한 뒤 지난달 31일 전국 첫 수확을 마쳤다.

오는 10월 말 예정대로 수확 할 경우 전국 처음으로 ‘1년 2기작 수확’의 기록을 갖는다.

해룡면 신대리 일대 120만㎡ 논은 지난 1959년부터 조기재배를 해오고 있다.

시와 이 지역 농민들은 그동안 1기작 수확 후 한약초인 택사를 재배해왔으나 최근 택사 가격 하락으로 올해 첫 2기작 모내기에 나서게 됐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