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에 자전거순찰대 뜬다

입력 2013-08-06 15:47

[쿠키 사회] 경기도 성남시 탄천에 경찰 동호인들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가 뜬다.

분당경찰서는 직원 30여명으로 탄천 자전거 순찰대를 결성해 8일 발대식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탄천 자전거 순찰대는 지구대나 파출소 직원들로 운영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직원들 가운데 평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5개팀으로 편성돼 평일 야간이나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탄천 둔치를 중심으로 성추행 단속, 안전사고 예방 등 순찰 활동을 벌인다.

근무시간 이후 순찰 활동에 참여하지만 최소 3개팀은 같은 시간대에 배치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탄천 성남시 구간은 길이 15㎞로 양쪽 둔치에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조성돼 하루 약 1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설용숙 분당경찰서장은 “기존 도보 순찰보다 기동력과 가시성을 배로 갖췄기 때문에 선제적인 범죄 예방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