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특보 발령시 대책본부 가동
입력 2013-08-06 15:09
[쿠키 사회] 서울시는 하루 최고기온 33∼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발령 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관련한 대비책 이다.
폭염대책본부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구조·구급반, 전력대책반, 행전지원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독거노인과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구급활동 및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 활동을 맡게 된다.
특히 시는 시·구 공사장의 노무자 안전을 위해 오후 2∼5시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도우미’ 5000명이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통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상황을 신속히 전달키로 했다.
아울러 주민센터와 복지회관 등 3391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폭염특보 시 875곳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 시 식수 공급을 위한 급수차량 143대와 아리수 20만병도 마련했다. 폭염환자 응급처리를 위한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구급차 140대와 구급대 1200여명도 활동하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