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주민센터 복지허브화 시범 운영
입력 2013-08-06 14:55
[쿠키 사회] 경북도는 주민센터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2개 주민센터를 ‘복지허브화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주민센터는 포항·경주·김천·안동 등 시 지역 10곳과 울진·울릉 군 지역 2곳이다.
지방세, 건설, 청소, 교통행정, 민방위 등의 업무를 시·군 본청으로 이관하고 복지인력을 증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센터별로 2.5명을 증원해 12개 시범운영 기관의 사회복지 업무수행 인력은 39명에서 69명으로 77% 늘어난다.
시범운영 읍·면·동에는 민원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도비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범운영 기관은 개인별로 복지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방문형 서비스 종사자 간 협력으로 찾아가는 맞춤 복지서비스를 시행한다. 또 복지, 고용, 보건, 교육, 주거 등 복합욕구를 갖고 있는 위기 가구에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일자리 상담사 등을 주민센터에 배치해 주민 건강상담 및 고용 연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형인 시 지역은 행복나눔통장 개설(포항), 행복의 사랑고리사업(구미), 동정순찰대 운영(영주), 복지만남플라자 운영(문경)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 지역인 울진과 울릉은 지난 5월 출범한 희망복지 지원단의 인력을 보강하고 분소를 운영, 취약계층에 대한 사례관리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장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행정을 시행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