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병원학교 시스템 업그레이드
입력 2013-08-06 14:52
[쿠키 사회] 제주도내 병원학교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된다.
제주도는 초등학교 장단기 입원 어린이들의 학교수업 참여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환우를 위한 병원학교시스템’ 업그레이드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07년 정보통신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장단기 입원 어린이들이 지정 병원과 학교에서 실시간 영상자료를 통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된 것이다. 현재 일도초등학교와 중앙병원, 동홍초등학교와 서귀포의료원이 지정병원 및 학교로 등록돼 있다.
이 수업에 참여할 경우 학교 출석으로 인정받아 학습 진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또래 학생들과 화상으로 수업에 참여해 교유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정서적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학교시스템 이용자는 2008년 101명, 2009년 93명, 2010년 102명, 2011년 85명, 2012년 103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는 12월말까지 1억7300만원을 들여 시스템 업그레이드 용역을 완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실시간 화상강의 솔루션, 불건전 정보차단을 위한 웹필터, 하드보안관 등이 설치돼 환우들에게 보다 나은 고품질 학습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