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 '물절약' '에너지절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3-08-06 13:41

[쿠키 사회] 경기도북부청이 물절약과 에너지절약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북부청은 청사 내 세면대, 샤워실, 주방 등에서 버려지는 하수를 정화해 변기 세척용수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설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중수도 시설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과 친환경 공중화장실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추진된다. 청사 내 세면대 등에서 사용한 물을 수집해 여과·소독을 거쳐 변기 세척용수로 재활용한다. 북부청은 7일 업체를 선정해 오는 9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오현숙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중수도를 활용하면 상·하수도 요금의 30% 감면 혜택과 연 6924t의 물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연간 1400만원의 예산절감효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부청은 청사 옥상에 스프링클러 냉각시설을 설치해 햇빛이 여과 없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감소시켜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과 에너지 절감을 실시하고 있다.

북부청은 여름철 옥상 스프링클러 가동으로 복도마다 섭씨 5~6도의 냉각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시설은 월 전기량 9114㎾h 절약과 약 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