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력자 5급 채용에 3229명 몰려…경쟁률 32대 1
입력 2013-08-06 13:08
[쿠키 사회] 민간에서 경력을 쌓은 사람을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시험에 3229명이 지원했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70개 직무분야 100명 선발에 3229명이 지원해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채용 절차는 다음달 7일 1차 필기시험, 11월 25∼27일 2차 서류전형, 내년 1월 9∼11일 3차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 발표된다.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경력채용 취지에 맞게 해당 직위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해서도 엄격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제도는 다양한 민간의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2011년 처음 도입됐다. 종전에는 기관별로 수시 채용했으나 외교부 유명환 장관 딸 특채 파문이 일면서 선발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제기되자 안행부가 매년 1차례 정기채용하는 방식으로 일원화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