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서울지역 高入 전형 中 1 교과성적 반영 안한다

입력 2013-08-05 18:11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 교과성적이 서울지역 고입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입 전형을 위한 중학교 성적산출 방법 개선안’을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1·2학년은 고입전형에 중학교 3년간의 성적이 모두 반영되지만,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7년부터 중1 성적은 제외된다. 현재 중학교 3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 중1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

지금껏 고입에는 중학교 2·3학년의 성적만 반영됐지만, ‘집중이수제’로 특정 과목이 누락될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시교육청은 현재 중 1·2학년에 해당하는 2015∼2016학년도의 경우 중1을 포함해 전 학년의 성적을 고입에 반영키로 했었다. 집중이수제는 한 학기에 특정 과목을 몰아서 수강하는 제도다.

하지만 지난 5월 교육부가 ‘자유학기제’ 시행을 결정하며 중1 내신 성적을 고입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발표하자, 교육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져 왔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