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인수 IBT는 장재형 목사 관련 회사

입력 2013-08-05 18:07 수정 2013-08-05 19:57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수한 IBT가 한국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복음 총회장 장재형 목사와 관련이 깊은 업체라고 미국 크리스처니티투데이(CT)가 5일 보도했다.



CT에 따르면 장 목사는 IBT의 경영자인 에딘 우작, 조너선 데비스 등과 매주 인터넷 채팅을 통해 경영상황과 사업계획을 의논하고 있다. 2010년 장 목사와 관련된 해외 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가스펠 헤럴드 등이 IBT와 함께 ‘크리스천 인 미디어’라는 종합미디어 회사로 합병하는 방안도 추진됐다고 CT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경영난으로 2010년 오디오 제작사인 허먼에 단돈 1달러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를 운영하는 IAC에 다시 팔렸다. 뉴스위크 영문판은 잡지 형태로는 인쇄하지 않고 온라인 매체로만 운영되고 있다. IBT는 3번째로 뉴스위크를 사들였으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IBT는 7년전 설립돼 경제뉴스 웹사이트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등 10개의 온라인 매체를 보유하고 있다. IBT는 “뉴스위크라는 브랜드의 세계적인 인지도에 끌렸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홍콩 등 해외에서 자신을 재림주라고 주장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는 인물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이단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으나 CT는 지난해 장문의 특집기사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