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검찰 불구속 기소에 입장표명

입력 2013-08-05 17:35

[쿠키 사회]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지난해 6월 11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실시한 ‘인천시교육청 지방교육행정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장기간의 검찰수사 결과 5일 ‘불구속 기소’ 처리된 것과 관련,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나 교육감은 “감사원 감사결과 조치에 의거 ‘근무성적평정 부당개입’ 의혹으로 지난 1월 29일 감사원의 수사요청에 따라 검찰수사를 받은 결과 인천지검으로부터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며 “인천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나 교육감은 이어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했으나 충분한 소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전제, “향후 진실을 밝히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50년이 넘게 인천교육계에 몸담으면서 10년 이상 교육감으로 재직하는 과정에서 사심 없이 오로지 인재양성과 인천교육 발전에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력 향상과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아가는 데 더욱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검찰수사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맡은바 소임을 다 해준 인천교육공직자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교육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