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U턴 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

입력 2013-08-05 17:36

[쿠키 사회] 해외로 진출했던 기업들이 속속 국내로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이들 U턴 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중국 소재 패션주얼리 기업들이 집단으로 익산으로 이주한 데 이어 기계와 주얼리, 섬유업종 6개 사가 익산과 군산으로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으로 진출했던 기업들이다. 기계업체 2개 사는 군산으로 이전하고, 주얼리 3개사와 섬유사 1개사는 익산으로 공장을 옮길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이들 기업은 350여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주얼리 이외의 다른 업종까지 U턴 대상지로 전북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 빨리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칭다오에 있는 패션주얼리 기업 20개사가 익산으로 이전키로 하고,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