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전인적 강건을 유지하라

입력 2013-08-05 17:27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24절

‘세월’이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젊을 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어느덧 50대에 들어서면 그 속도가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50대는 해마다 늙고, 60대는 달마다 늙고, 70대는 날마다 늙고, 80대는 시간마다 늙고, 90대는 분마다 늙습니다.

분명 우리의 청춘도, 젊음도, 건강도 언젠간 쇠합니다. 세월과 함께 다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를 살아도 전인적으로 강건하게 살아야 합니다. 몇 날을 살아도 매력 있게 살아야 합니다. 흔히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세어지고,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주변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늘 함께 있고 싶고, 고마움 받는 사람들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가 병약하고, 무지하고, 작은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전인적 건강을 소유하는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하늘 건강 수칙’인데 10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첫째,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새벽 시간은 골든타임입니다. 둘째, 하루를 QT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QT는 지혜와 능력의 원천입니다. 셋째, 하루 최소 1시간은 자기발전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배움이 중단되는 순간 리더십은 상실됩니다. 넷째, 734의 운동(주 3일, 40분 이상)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은 체력뿐 아니라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다섯째, 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최상으로 드려야 합니다. 내가 주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일이 나를 지킵니다. 여섯째, 십일조는 따로 구별하여 드리는 겁니다. 십일조는 내가 돈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 종이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일곱째, 도울 수 있을 때에 힘껏 돕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의 최대의 자산입니다. 여덟째, 누구든지 원수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약자라 할지라도 나를 해코지 할 수는 있습니다. 아홉째, 주어진 일을 열심히 웃으며 하는 것입니다. 자주 웃으면 자주 젊어지기에 많이 웃어야 합니다. 열째, 하루를 감사로 마감하십시오. 감사의 분량이 행복의 분량입니다.

교회마다 한창 진행 중인 여름 사역으로 지치고 힘들 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전인적으로 강건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내 능력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다짐하고 곧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저의 옛사람은 십자가와 함께 죽었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예수님께서 사십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힘입어 성령의 능력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작심삼일 실패했을지라도 다시 다짐하고 또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실패한 일이 있으면 예수님의 도움을 힘입어 얼른 다시 시작하면 그만입니다. 하나님과 합력해서 나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고, 체득이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름답고 건강한 존재가 될 것입니다. 바쁜 일정과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는 전인적 강건함으로 풍성한 인생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