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 ‘보듬음 캠페인’ 지적장애우에 국악치료 수업 지원
입력 2013-08-05 16:57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기업의 특징과 역량을 발휘해 그 기업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활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또한 건강 사회 구현이라는 제약사의 사명에 맞추어 보듬음 캠페인, 분쉬의학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서울시 무형문화재 후원 등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 활동을 진행해 온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그 영역을 더욱 확대해 지난해부터 국악을 통해 지적장애우의 정서를 치유하는 ‘보듬음(音)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듬음 캠페인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악을 통해 장애우들의 신체 및 정신기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국악단체 정가악회가 국악치료 수업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장애우들이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된 맞춤형 악기를 마련했다. 또 사내 봉사단을 결성해 매주 금요일마다 12주에 걸쳐 장애우와 2인 1조로 짝을 이루어 국악수업을 지원했다. 보듬음 캠페인에 참여한 지적장애우들은 국악치료를 통해 음악을 즐기고 성취감을 얻어가는 과정에서 신체적, 정서적으로 긍정적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이 캠페인은 단순 재정적인 기부를 넘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과 진정으로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3 행복더함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에게 질환 인지도를 높여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폐의 날과 뇌졸중의 날 후원, 그리고 다양한 장학금 지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성실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