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수해복구사업 자체 설계단 운영
입력 2013-08-05 14:03
[쿠키 사회] 강원도 홍천군이 이달 말까지 ‘수해복구사업 자체 설계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1~15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시설물에 대한 조기 복구를 위해 수해복구사업 자체 설계단을 구성했다.
건설방재과장을 단장으로 한 이 설계단은 4개팀 24명으로 구성돼 수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한 측량과 실시설계를 담당한다.
설계 대상은 자체설계 92건 21억6800만원, 용역설계 123건 159억2200만원으로 도로행정분야 25건, 하천시설분야 71건, 기반조성분야 18건, 지역개발분야 93건, 환경·산림·도시·기업 등 기타분야가 8건 등이다.
이와 함께 군은 수해복구사업이 조기 발주될 수 있도록 2차 추경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예산은 이달 중 실무심의 조정 등을 거친 뒤 내달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해조사 측량 시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면밀히 관련인에게 설명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면서 “직원 간 설계정보 교환으로 기술향상 등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천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264곳에 130억2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복구액은 330억51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