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 속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

입력 2013-08-05 13:23

[쿠키 사회] 경기도북부축산위생연구소는 장마 이후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까지 ‘하절기 가축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책반은 연구소 소속 가축방역관 26명을 긴급기동반으로 편성했으며 축산농가의 폭염피해 발생 시 신속한 질병 진단,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을 실시한다. 또 햇빛이 강할 경우 방제차량으로 축사에 냉각수를 살포해 축사 내부온도를 낮추는 등 다각적인 현장 방역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134농가 30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폭염피해를 입었다. 올해 역대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장마가 지나가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축산농가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내 농협손해보험의 폭염특약 가입률도 지난해 31.0%에서 올해 51.1%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소는 자체 제작한 축산농가 폭염대책 홍보물인 ‘가축의 건강한 여름나기’ 600부와 ‘하절기 가축질병 방역요령’ 리플렛 1400부를 경기북부 축산농가에 배포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