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유출된 벙커C유 방제 박차

입력 2013-08-05 13:21

[쿠키 사회]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용정리의 한 주물공장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시와 소방당국이 방재에 나섰다.

시와 소방당국은 5일 오전 8시쯤 공장에서 유출된 벙커C유가 송능리 소하천으로 흘러든 것을 확인하고 기름을 빨아들이는 부직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이 하천 하류와 이어지는 왕숙천으로 기름이 유입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공장에서 벙커C유 1500ℓ가 유출돼 이 하천에 2.5㎞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보일러 탱크의 압력밸브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