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13년 첫 2점포… 앞선 14개는 모두 솔로홈런

입력 2013-08-04 18:14

추신수(신시내티)가 시즌 15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5호 홈런 포함해 5타수 1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해 0.284에서 0.283으로 타율이 약간 떨어졌으나 지난 7월 2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 이후 1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2점 홈런은 올해 처음으로 기록한 멀티타점 홈런이다. 추신수가 이전까지 기록한 14개의 홈런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중반까지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공략하지 못했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삼진 2개를 포함해 모두 범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네 번째 투수 마이클 블라젝의 초구 직구(시속 150㎞)를 공략해 우월 2점포를 날려 체면을 살렸다. 신시내티는 8대 3으로 이겼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