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목사부총회장 선거… 박덕기 목사 ‘후보 유보’ 2파전

입력 2013-08-04 17:22


예장 합동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기창 목사)는 목사부총회장에 출마한 박덕기(광주 송정중앙교회) 목사에 대해 후보등록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제98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김영우(서천읍교회) 백남선(광주 미문교회) 목사를 대상으로 직접 투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선관위는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전체회의(사진)를 열고 박 목사와 부서기 후보인 이은철 목사에 대해 후보등록 유보 결정을 내렸다. 부회계 후보인 김두봉 장로는 차기회의 때 등록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박 목사에게 등록 유보가 내려진 것은 ‘정기노회 때 본인 출석 없이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은 것은 무효’라는 선관위의 유권해석 때문이다. 박 목사는 지난 4월 남광주노회 때 출석하지 않고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선관위는 총회장 후보로 안명환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김영우 백남선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에 김신길 장로를 확정했다. 또 서기에는 김영남 목사, 부서기 권재호 이규삼 목사,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 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 회계 최수용 장로, 부회계 서병호 장로를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선관위는 다음 달 6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임원 후보 정견발표를 갖는다.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