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메이크업 이것만은 꼭!

입력 2013-08-04 17:46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휴가지에 어울리는 완벽한 바캉스 메이크업이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휴가지에서 완벽한 모습을 연출하려면 휴가지로 떠나기 전 피부 관리부터 미리 미리 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물놀이나 땀으로 화장이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휴가지에선 가급적 최소한의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단계를 줄이게 되면서 평소 화장으로 감췄던 잡티가 드러나는 만큼 피부 관리를 통해 깨끗한 피부상태를 미리 만들어 놔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부 관리의 기본인 클렌징만 철저히 한다면 깨끗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 관리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일상생활에서는 SPF2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가 무난하지만 하루 종일 햇볕 아래 있어야 하는 휴가지에선 SPF50 정도가 적당하다. 물놀이를 한다면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에는 두피가 타는 것을 막아 주는 모발용 선블록도 많이 나왔다. 만약 모발용 선블록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두피가 새까맣게 타 각질이 일어나거나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질 수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은 얇고 밀착력이 높은 CC크림을 추천한다. 밀리고 번지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민낯처럼 표현할 수 있다.

번진 화장으로 굴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땀과 물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필수다.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는 물론 립스틱 등 휴가시즌을 대비한 워터프루프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함유된 과감한 비비드 컬러 제품을 이용해 입술이나 눈에 포인트를 주고 다른 메이크업은 과감하게 생략하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뜨거운 태양에 손상된 피부를 위해 마무리도 잊어서는 안 된다. 더위에 지친 피부에 가장 좋은 보약은 알로에다. 알로에는 화상을 입었을 때 응급처치용으로 사용될 만큼 뛰어난 진정과 살균, 보습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바르는 젤 타입부터 마스크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선보이는 만큼 집에서도 손쉽게 알로에 팩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주면 더위에 달아오른 피부진정에 도움이 된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