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K 찰리… NC 4연승

입력 2013-08-03 00:38

막내구단 NC가 창단 이래 두 번째로 4연승 승전가를 불렀다.



NC는 2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치른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찰리였다. 찰리는 8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9개를 빼앗으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아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탈삼진 9개는 찰리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한화의 패배로 통산 최다승 보유자인 김응용 감독의 1500승 달성은 또 미뤄졌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감독이 된 김 감독은 지난달 30일 목동 넥센전에서의 승리로 통산 1499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사흘 연속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LG는 잠실홈구장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주장 이병규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을 4대 2로 꺾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4연승에서 멈췄고 51승30패2무가 됐다. 2위 LG는 49승34패로 선두에 3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3패)째를 올리며 선발 7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타선에서는 이병규(9번)가 1-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호투하던 삼성의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2점짜리 우월 홈런포를 작렬시켜 승리의 교두보를 놓았다. 삼성의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4패(7승)째를 기록했다.

인천문학구장 원정경에서 두산은 11회 연장혈투 끝에 SK를 6대 4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SK는 4연패 늪에 빠졌다.

넥센은 광주에서 KIA를 6대 4로 꺾었다. 넥센은 3연승을 챙겼으며 갈길 바쁜 KIA는 4연패에 빠졌고 4위 두산에 5.5경기 차로 벌어졌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