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남자농구 이란에 65대 76 석패

입력 2013-08-03 00:39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필리핀 마닐라의 몰 오브 아시아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란에 65대 76으로 패했다. 전날 강호 중국을 꺾었던 한국은 이란전에서도 압박 수비 작전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 그리즐리에서 하메드 하다디를 앞세운 이란의 집요한 골밑 공략에 끝내 무너졌다. 하다디는 30점을 쓸어 담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이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3일 약체 말레이시아와 C조 3차전을 치른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