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근 농아인올림픽 사격 3관왕

입력 2013-08-02 18:29

최수근(30·IBK기업은행)이 농아인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에 올랐다.

최수근은 1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남자 50m 복사에서 본선 592점, 결선 103.1점을 얻어 합계 695.1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10m 공기소총, 30일 50m 3자세에 이어 자신이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최수근이 농아인올림픽 사상 최초로 사격 3관왕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최수근 어린 시절 열병을 앓은 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장애를 겪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