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폐수처리 약품공장서 폭발사고
입력 2013-08-02 17:58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 폐수처리약품 생산업체 H사 공장에서 2일 오전 11시59분쯤 용접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업체 사장 아들인 최모(35)씨와 동생(32)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임모(35)씨가 다쳤다.
소방당국은 최씨 형제가 화학물질인 솔디움 알루미네이트 2만ℓ가 담긴 5m 높이의 옥외 보관탱크(6만ℓ 규모) 상판에서 난간 설치 용접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씨는 보관탱크 아래에서 용접작업을 보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솔디움 알루미네이트에 열이 가해지면 수소가스가 발생해 불꽃이 튈 경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