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목소리] 차 타면 안전띠부터 매자

입력 2013-08-02 18:04

가까운 거리를 운전할 경우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운전자를 쉽게 볼 수 있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지만 고속도로 안전띠 착용률은 77.5%이다. 좌석별로 보면 운전석은 88.3%, 조수석은 76.3%, 뒷좌석은 9.4%로 조사됐다고 한다.

특히 뒷좌석에 주로 탑승하는 자녀들은 교통사고 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343명 중 40%에 해당하는 137명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는 자동차 충돌 시 충격을 감소시켜 부상을 막아주고 추락·전복될 경우 2차 충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고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2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될 전 좌석 안전띠착용 의무화에 앞서 운전자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동을 걸기 전에 차량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올바르게 안전띠를 착용해야 생명 띠가 되는 것임을 명심했으면 한다.

박왕교(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