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배꼽축제 2~5일 개최

입력 2013-08-02 16:55

[쿠키 사회] 제6회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2일 오후 7시30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레포츠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2일 양구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양구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답게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양구 풍물패 회원과 태평소 강좌 수강생 등으로 구성된 양구 취타대의 전통 행악 재현이 펼쳐진다. 이어 걸그룹 걸스데이와 김수희, 성진우, 이예린, 배일호 등이 출연하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축제기간 내내 배꼽장터에서는 수박과 멜론, 감자, 옥수수 등 양구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먹거리 특구에서는 강원도의 토속음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배꼽콘서트와 뮤지컬 공연, 길거리 마임, 마술공연 등 상설공연을 비롯해 백토도자기 만들기, 다도, 나만의 컵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자신의 소원을 담은 타일을 벽에 부착해 영구히 전시하는 ‘내 소원 기록하기 꿈은 이루어진다’ 행사가 열린다.

국토정중앙점에서는 3, 4일 ‘국토정중앙점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가 진행되며, 특설대회장에서는 2~4일 ‘황금메기를 잡아라’, 5일 ‘물위 통나무 중심잡기 대회’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축제장 일원에는 양구 서식 동·식물 사진전, 야생화·토종 민물고기 전시, 배꼽 사진전 등 전시회를 비롯해 밸리댄스 전국경연대회, 전국 정중앙 윷놀이 대회 등 연계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축제 기간 중 물놀이 워터파크 이용은 무료이며 관광객이 캠핑을 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텐트 등을 대여해 주는 야영장이 예약제로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양구는 동해안과 1시간 거리에 불과해 동해안의 바다와 양구의 배꼽축제를 함께 즐긴다면 정말 알찬 여름휴가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문의는 양구군 문화체육과 축제이벤트 담당부서(033-480-2229)로 하면 된다.

양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