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4일] 예배를 위해 태어난 사람

입력 2013-08-02 16:22 수정 2013-08-02 16:28


찬송 : 찬양하라 복되신 구세주 예수 31장(통 4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1장 1∼14절


말씀 : 신앙생활의 기본은 예배입니다. 예수 믿은 처음부터 천국 갈 때까지, 그리고 천국에서도 영원히 계속할 게 바로 예배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예배가 이렇게 중요하건만 부지불식간에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혹시라도 타성에 젖어 형식적 예배를 드리면 곤란합니다. 그런 예배는 죽은 예배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산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먼저 인생의 제1 목적이 예배임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창조하셨습니다. 특히 인간은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하셨고, 영광 받으시기를 소원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아담 이후 타락한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속하시고 자녀 삼으신 목적도 예배입니다.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6절)

혹자는 행복이 인생의 목적인 줄 알지만 착각입니다. 행복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예배하는 목적을 수행할 때 주어지는 부산물입니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그 목적을 무시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자로 살아가면 범사에 승리하고 행복해집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어떤 제품을 매뉴얼대로 사용하면 주인에게도 좋고, 제품 자체도 고장 나지 않고 훌륭하게 작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자세로 예배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임재 앞에 예배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입니다(요 4:24).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영어의 워십(worship)이란 단어는 오직 하나님만이 최고의 존경을 받으실 만한 분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예배해야 합니다(시 50:23). 우리를 구속하신 십자가 은혜를 되새기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주시는 자비와 사랑을 기억하면서 감사드려야 합니다. 예배를 서비스(service)라고도 하는데, 이는 예배가 섬김과 헌신임을 의미합니다. 기도도 찬송도 헌금도 최선을 다해 자신을 드리는 심정으로 드려야 합니다.

예배생활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예배입니다. 아예 선약으로 정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달력에 주일을 붉은색으로 표시한 것은 스톱과 선약 표시입니다. 모든 일을 중지하고 예배해야 합니다.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의 일화입니다. 소련의 흐루시초프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교회에 함께 가자고 제의했는데 거절하자, 그는 선약이 있다며 혼자 가서 주일예배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공예배 외에도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게 바로 거룩한 산제사입니다(롬 12:1∼2). 예배의 승리자가 되어 인생에도 승리하고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는 행복한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피조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된 하나님의 자녀로서 무엇보다 예배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신령과 진리로 예배하며 매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참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