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세계평화콘서트' 3일 저녁 임진각서 개최…유튜브 생중계도

입력 2013-08-02 12:28

경기도가 주최하고 가수 김장훈이 총기획과 연출을 맡은 정전 60년 ‘DMZ 세계평화콘서트가’ 3일 오후 6시30분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열린다.

경기도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6·25 참전 소년병들이 출연해 단순한 페스티벌 차원을 넘어 한국에서 전 세계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공연으로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콘서트 출연진 모두 출연료를 평화적인 행사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연진은 연출자 김장훈을 비롯해 안성기, 최민수, 비스트, F(x), 걸스데이, 에일리, 케이헌터와 일본그룹 LUV 등이다. 일본에서 오는 LUV의 경우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쉽지 않은 한국행이었음에도 평화의 의미만 생각하고 초청에 응하고 출연료 기부에도 흔쾌히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2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부된 돈은 많은 사람들과 의논해 진정으로 평화적인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에서 경기도가 세계평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정전 60년과 평화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콘서트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