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서 19초 벽 돌파”… 볼트, 세계新 수립 자신

입력 2013-08-01 19:00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자신의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을 모두 뛰어넘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1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판에 따르면 볼트는 먼저 100m 기록 경신에 관해 “기술적으로 완벽해야 하고 날씨 등 조건도 좋아야 한다”고 단서를 달면서 “이를 해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8월 10∼18일)에서 또 한 차례 독주를 준비하고 있는 볼트는 “200m 세계기록은 가장 깨뜨리고 싶은 것”이라며 “19초 안으로 진입하는 매우 특별한 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와 400m 계주 금메달을 휩쓴 이래 단거리의 독보적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각각 두 차례씩 치른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서 볼트가 금메달을 놓친 사례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실격한 일 한 번뿐이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