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수 전북 부안군수 인사비리 의혹으로 구속
입력 2013-08-01 20:41
[쿠키 사회] 전주지검은 1일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수 부안군수를 구속했다.
김 군수는 이날 전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전주지법은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 또 직업공무원제의 근간을 흔드는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공용서류 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군수를 불러 승진서열 조작 개입여부를 비롯해 승진자들에게 금품을 수수했는지에 대해 조사한 뒤 지난달 27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김 군수는 이들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검찰은 인사비리와 관련해 지난 5월 부안군청을 압수수색한 뒤 2008년 직원 평정서 재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공무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