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 1.4% 올라… 반년만에 상승폭 커져

입력 2013-08-01 18:10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5%를 기록한 이후 2월 1.4%, 3월 1.3%, 4월 1.2%, 5월과 6월 1.0% 등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줄이다 6개월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는 8월 이후 물가 불안요인으로 기상여건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국제유가 불확실성 등을 꼽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면 그동안 많이 오른 일부 채소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지만, 폭염 및 태풍 등 기상악화에 따른 불안요인이 잠재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의 일시적 생산차질이 해소됨에 따라 최근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선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