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천공항 제2격납고 완공

입력 2013-08-01 18:09


아시아나항공은 1일 인천 운서동에 인천공항 제2격납고(사진)를 건립했다.

인천공항 제2격납고는 대지면적 6만2060㎡ 부지에 건물 연면적 4만604㎡로, 에어버스A380과 보잉 747-400 각각 1대 등 대형 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지난 2011년 3월 첫 공사가 시작된 이후 2년여의 건설기간 동안 1700억원의 건설비용을 투입해 완공했다.

현재 인천공항 제1격납고(B747-400 1대 수용 가능)를 운영 중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제2격납고 건립으로 자체 중정비 수행 능력의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립으로 매년 해외에서 정비해 왔던 약 15대의 항공기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 연간 1600만 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A380, 2017년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도입 시기에 맞춘 이번 제2격납고 건립으로 국제적 수준의 정비능력 향상과 정비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