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제 사용후 일광욕 ‘광과민 반응’ 조심
입력 2013-08-01 18:19
물놀이할 때는 제모제에도 신경을 쓰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털을 제거하는 제모제의 안전 사용법을 1일 안내했다. 제모제 사용 직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지는 만큼 24시간 이내 일광욕은 피해야 한다. 햇빛 때문에 발진 같은 광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다.
데오드란트(땀 발생 억제제)나 향수 등과는 함께 쓰지 말고, 강알칼리성 제모제의 경우 비누와 함께 사용하면 자극이 더 강해질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 임신·생리 중이거나 모유 수유할 때도 호르몬 변화가 큰 만큼 제모제 사용은 금물. 사용시간은 1회 10분 이내, 최소 2∼3일 간격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 간혹 얼굴의 수염 제거를 위해 남성이 제모제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쓰지 않는 게 좋다. 상처, 습진, 발진 부위에도 제모제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