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동의대에 1억 쾌척

입력 2013-08-01 20:43

[쿠키 사회] 80대 할머니가 평생 모은 1억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동의대는 슬하에 자녀 없이 홀로 지내고 있는 신모(85·여) 할머니가 근검절약해 모은 돈 1억원을 1일 심상무 총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 할머니는 “돌아가신 남편은 6·25전쟁에 장교로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일생을 국가와 지역을 위해 사셨는데 나도 그 뜻을 이어 남은 모든 것을 사회에 돌려주기로 결심했다”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심 총장은 “할머니의 깊은 뜻을 받들어 학교 발전과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 좋은 곳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