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님을 바르게 아는 것

입력 2013-08-01 17:36


요한복음 1장 1∼5절

선입견은 실수를 낳고 삶의 결정적 순간에 큰 문제까지 발생시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나사렛에서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른 고을에서는 큰 기적을 행하셨던 주님이 왜 나사렛에서는 큰 기적을 일으키지 못하셨을까요. 그것은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나사렛 주민들은 예수님이 목수의 아들이었으며, 그 형제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편견은 예수님을 배척하게 만들었고 결국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놀랍고 풍성한 은혜를 막는 걸림돌이 됐습니다. 편견 없이 예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첫째, 예수님은 인생의 문제 해결자이십니다. 1절 말씀을 보면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이 있기 전에 존재하고 계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초월해 계신 분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처럼 예수님은 통치자이십니다.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문제 앞에 힘들어하는 우리 사정을 다 이해하시며 들어주시며 해결해주실 수 있는 놀라운 상담자이십니다. 주님은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영접할 때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둘째, 인생을 재창조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에는 실수투성이의 인생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새롭게 디자인되고, 재창조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리 마태가 사도 마태가 되었고, 손가락질당하던 사마리아 여인은 마음이 치유돼 삶이 변화됐습니다. 나면서부터 소경이었던 맹인은 치유와 회복의 용기를 얻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자기밖에 모르던 제자들은 세계를 품은 월드 크리스천이 됐습니다. 우리는 ‘환경을 바꾸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착각합니다. 모든 문제가 다른 사람과 환경에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한 변화, 재창조의 역사는 말씀이신 예수님이 우리 생각과 감정과 행동 중심에 오실 때 일어납니다. 말씀이신 예수님의 통치를 받음으로 변화와 재창조의 능력을 경험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4절에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고 말씀합니다. 주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죄 때문에 인간에게 죽음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꽃처럼 시들고 마는 유한한 인생입니다. 참된 생명은 인간의 윤리, 도덕, 종교의식에 있지 않습니다. 주님이 우리 인생 가운데 오실 때만 있습니다. 주님을 영접할 때, 그분이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실 때 인생이 파릇파릇 살아납니다. 주님으로부터 생기가 공급될 때 우리 영혼이 소생케 됩니다. 마른 뼈 같던 인생이 주의 군대로 일어섭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빛 되신 주님을 초청할 때 우리 속에 있던 어두움은 떠나갑니다. 저주와 시기, 탐욕, 불만, 불평이 사라집니다. 죄짓는 일과 중독증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내적 어두움이 물러가고 속사람이 점점 강하게 됩니다. 오늘도 생명 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 내적 자유와 풍성함을 누리시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신건일 목사 (북아현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