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북촌 화동고갯길 원형대로 보존키로
입력 2013-08-01 16:15
[쿠키 사회] 훼손될 위기에 처했던 서울 종로구 북촌 화동고갯길이 그대로 보존된다.
서울 종로구는 화동고갯길에 대한 구조개선사업을 중지하고 고갯길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화동고갯길은 북촌 정독도서관에서 재동초등학교로 가는 100m 남짓한 언덕구간이다.
지난해 10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 종로구는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고갯길을 보존하는 대신 보행자 안전울타리와 미끄럼방지포장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